전자랜드, KGC와 홈경기 7연승...6위 사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07 15: 47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에 완승을 거두고 6위를 사수했다.
전자랜드는 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74-54로 승리, KGC와의 홈경기 7연승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14득점), 리카르도 포웰(15득점), 테렌스 레더(14득점), 박성진(10득점) 등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수비서도 KGC를 압도했고, 리바운드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반면 KGC는 경기 내내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22승 22패로 승률 5할에 맞췄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통산 200승(175패)을 달성, KBL 9번째로 2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8위 KGC는 2연패에 빠졌고, 17승 27패가 됐다.
시작부터 전자랜드가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강력한 수비로 KGC의 공격을 차단했다. KGC가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른 것과 반대로 전자랜드는 레더의 연속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GC를 묶고 속공으로 쉽게 득점한 전자랜드는 16-8로 1쿼터를 가져갔다.
2쿼터 분위기도 전자랜드가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연속 3점슛으로 KGC와 대조를 보이다가 KGC가 인사이드 득점을 가동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주태수의 연속득점과 수비로 다시 KGC를 따돌렸다. 포웰의 대폭발까지 더해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로 리드, 38-22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다시 레더가 공격을 주도했다. 리바운드서 우위를 점한 전자랜드는 여전히 고른 득점분포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KGC는 여전히 극악의 야투률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외국인선수의 활약도 미미했다. 55-35, 20점차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결국 전자랜드는 4쿼터 내내 20점차 내외 리드를 유지했고,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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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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