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게 브라질 WC이 충격적이었던 2가지 이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07 17: 48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게도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은 충격적이었다. 2가지 이유가 있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여름 펼쳐진 브라질 월드컵 결승서 '전차군단' 독일과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당시 메시는 2006 독일 대회, 2010 남아공 대회에 이어 3번째 출전한 월드컵서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수상하며 날개를 펼쳤지만 끝내 조국을 정상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메시는 지난 6일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독일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고도 살리지 못한 게 평생 후회로 남을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메시에게 브라질 월드컵이 충격으로 다가온 이유는 또 있다. 개최국 브라질이 준결승서 독일에 1-7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독일은 전반 29분 만에 5-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바 있다.
메시는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매우 팽팽한 경기를 기대했다"면서 "독일이 그렇게 빨리 3-0, 4-0으로 리드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모두에게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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