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24점' 오리온스, KT에 역전승... 단독 4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07 17: 52

오리온스가 역전극을 펼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리오 라이온스(24점, 9리바운드)와 이승현(19점, 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4-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2연승과 함께 단독 4위에 올랐다.
전창진 감독이 돌아온 KT는 골밑우위를 바탕으로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김현민은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김현수가 공격에 가담한 KT는 1쿼터를 23-14로 리드했다. 1쿼터서 오리온스는 이승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리바운드 대결서 부담이 커지면서 어려운 싸움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2쿼터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트로이 길렌워터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KT는 득점루트가 다양했다. 한 선수에 집중되지 않고 고른 득점을 올렸다. 김현민과 오코사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광재와 조성민은 외곽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오리온스가 반전을 꾀하기에는 폭발력이 부족했다.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움켜쥔 KT는 전반을 40-29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원활한 모습을 보인 라이온스는 자유투도 차곡차곡 성공 시키며 스코어를 좁혔다. 다른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오리온스는 적극적인 공격이 이뤄졌다. 반면 KT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어졌다. 하지만 3쿼터 종료 1분 17초전 이광재가 3점포를 터트리며 54-44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또 이광재는 종료직전 레이업을 성공 시키며 오리온스의 반격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라이온스의 활약에 계속됐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의 3점포와 골밑득점을 묶어 치열한 추격전을 선보였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58-55로 추격했다.
결국 오리온스는 이승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61-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63-60으로 앞섰다.
경기를 뒤집은 오리온스는 오히려 더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선보인 오리온스는 KT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특히 오리온스는 허일영과 이승현이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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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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