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사이드 더비 앞둔 로저스, "경기에 이길 자신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07 17: 53

스티븐 제라드(35, 리버풀)가 치르는 최후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임박했다. '레전드'와 함께 하는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둔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리버풀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에버튼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더비인 머지사이드 더비는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이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무척 흥분된다"며 "보통 경기를 앞두고 일주일에 걸쳐 준비하지만 이번에는 FA컵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우리는 곧바로 에버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라이벌을 상대하는 의지를 전했다.

224번째 머지사이드 더비가 될 이번 맞대결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지금 무척 좋은 상태고 밸런스도 좋다. 더비 경기는 다른 경기들과는 달리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팀으로서 상당히 높은 레벨에 도달해있다. 홈이든 원정이든 경기에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머지사이드 더비는 특히 리버풀 팬들에게 있어 의미가 각별하다.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제라드의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이기 때문이다. 이번 머지사이드 더비가 리버풀에도, 그리고 제라드에게도 짜릿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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