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51위, 삼일공고)이 생애 두 번째 챌린저 테니스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현은 7일 호주 버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맥도날드 버니 인터내셔널(총상금 5만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서 알렉스 볼트(191위, 호주)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지난해 8월 방콕오픈서 생애 첫 번째이자 국내 남자 선수 최연소로 챌린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챌린저 대회 정상에 서게 됐다.
정현은 지난주 챌린저 대회 4강 진출과 이번 대회 우승을 더해 2주 동안 랭킹포인트 109점을 쓸어 담아 ATP랭킹 120위권으로 진입했다. 아울러 오는 5월 25일부터 열리는 프랑스오픈 본선 출전에 발걸음을 재촉하게 됐다.
정현은 9일부터 호주에서 펼쳐지는 론서스턴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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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