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을 멤버들, 갑 제작진에 속았다 '갑질논란'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2.07 18: 45

을이 돼 버린 '무한도전' 멤버들이 갑인 제작진에게 속았다.
멤버들은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제작진이 제시한 계약서에 사인했다. 해당 계약서에서 멤버들은 을로 명시돼 있었고, 알고 보니 상금은 모두 이 을들의 출연료를 모은 것이었다.
상자의 첫 주인은 정준하였는데, 정준하는 첫 상금으로 백만원을 획득했다. 그러자 멤버들에겐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100만원 상금 중 유재석의 출연료에서 25만원이 인출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멤버들의 반발이 이어진 것은 당연했다. 멤버들은 "갑질 논란"이라고 외쳤고, 제작진은 "아까 계약서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계약서를 살펴봤다. 제작진이 이야기하는대로 계약서 뒤편 이 같은 조항이 존재했다. 멤버들은 그제서야 "계약할 때 뒷장까지 꼼꼼히 봐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끝까지 간다'는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는 의문의 상자를 열 때마다 상금의 액수가 상승, 원하는 만큼 상자를 열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상자 쟁탈 추격전이다.
mewolong@osen.co.kr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