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상대였던 CJ를 이겨서 기분 좋다"
진에어의 상대 '트레이스' 여창동은 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에서 CJ를 상대로 승리한 후 MVP 인터뷰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먼저 여창동은 이날 승리한 소감으로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서 최고 열심히 했다. 이겨서 기분 좋다. 이번 경기가 위로 올라가는 발판이 되는 분기점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 여창동은 '많은 연습량'을 꼽았다. 여창동은 "예전보다 많이 연습하고, 선수들도 연습 한경기 한경기마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때문에 실력이 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에어가 스크림을 잘한다는 이야기가에 대해서 그는 "스크림은 그날그날 우리팀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는데, 승패보다 게임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섯명이 하는 게임이라 선수들 컨디션 따라 다르지만, 경기 질적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롤챔스 최장 경기시간을 기록한 1세트에 대해서 여창동은 "중간 한타를 졌을 때, 상대 마오카이가 단단해서 위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내줄건 주면서 제라스를 키우면서 극후반까지 가자고 작전을 짰다"고 언급했다.
2세트에 대해서 그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는데 "소규모 싸움에서 이기고, 상대 제이스가 잘못커서, 무난하게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다음 경기에서 KT와 붙는다. 여창동은 KT에 대해 "'썸데이' 김찬호가 핵심이라고 여기고 있다. 돌아가서 이길 방법을 열심히 구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창동은 "매경기마다 응원오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밴픽이나 연습스케쥴 잘 봐주는 코칭스테프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후 KT경기도 꼭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날 CJ를 이기면서 4승 2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롤챔스 순위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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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