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쌍둥이 육아의 함정, 왜 대박카드인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08 07: 32

예고만으로도 일단 뜨겁다. 슈와 그의 쌍둥이 딸이 ‘오 마이 베이비’ 예고 출연 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는데 맛보기 영상만으로도 대박 카드의 위엄을 보여주는 중이다.
슈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예고에 등장했다. 오는 14일 첫 등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슈와 쌍둥이의 좌충우돌 일상을 살짝 공개했다. 똑같은 옷과 선글라스를 낀 채 아장아장 걸어오는 라희와 라율, 마치 데칼코마니를 보는 듯한 붕어빵 외모는 안방극장의 시선을 훔쳤다.
가장 관심을 높인 부분은 제작진이 이들의 일상을 알맞게 표현한 ‘쌍둥이 육아의 함정’이라는 주제. 한명을 챙기면 다른 한명이 울기 때문에 모두 똑같이 해줘야 해서 고생도 2배라는 제작진의 명쾌한 해설은 앞으로 슈의 육아를 보는 재미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엄마도 헷갈리는 라희와 라율의 똑닮은 귀염둥이 외모를 보는 즐거움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 그리고 두 명을 모두 키우느라 진이 빠지지만 행복이 2배인 슈의 육아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E.S 출신으로 신비감이 가득했던 슈. 거리감 있는 스타 같았던 슈가 친근한 주부가 되고 쌍둥이 엄마로서 막강한 내공을 장착해 주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1분도 되지 않는 잠깐의 맛보기 영상이었지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당연지사. 온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짓는 원조 요정 슈의 얼굴이 짠하고 웃기다가도, 숨만 쉬어도 귀여움 가득한 쌍둥이들의 애교에 무장해제가 됐다. 사실 슈와 쌍둥이는 그동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룸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이미 안방극장 흥행카드로 자리매김했다. 본격적으로 육아 예능인 ‘오 마이 베이비’에 고정 출연한다는 사실은 이들의 일상을 보고 싶어 하는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했다.
예고 공개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것은 그만큼 슈와 쌍둥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사실 쌍둥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폭발력 있는 흥행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이휘재의 쌍둥이와 송일국의 세 쌍둥이는 이 프로그램의 인기 쌍끌이를 담당하고 있다. 
‘오 마이 베이비’ 역시 쌍둥이 투입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현재 리키김·류승주의 태오와 태린, 손준호·김소현의 주안, 김태우·김애리의 소율·지율이 출연 중인데 여기에 흥행 요소인 쌍둥이 카드가 더 투입됐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귀여운 매력 외에 부부가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육아 방법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자극하는 구성. 대박 카드를 장착한 ‘오 마이 베이비’가 앞으로 예상대로 상승 기류를 형성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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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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