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또 한번의 기적의 경기를 보여줬다. 전 라인의 고른 성장과 동시에 공격력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1세트는 단 하나의 킬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IM은 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에서 KT롤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냈다.
IM은 초반 '위즈덤' 김태완의 자르반4세가 상대 정글러 리신을 잡아내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라인전의 우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용도 먼저 2스텍까지 먼저 가져가면서 무난하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30분경 이어진 용싸움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IM은 용을 획득하는 동시에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획득했다. '손스타' 손승익의 시비르가 2킬을 보태면서 크게 성장했다. 이어진 상단 한타에서도 IM은 3킬을 기록하며 2차 포탑까지 밀었다. '투신' 박종익 쓰레쉬가 적절한 딜로 팀원들을 살리면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경기는 IM에 일방적이었다. IM은 시비르의 3킬을 비롯해 39분경 에이스를 띄우며 15-0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IM의 공격력과 조합은 더욱 빛이 났다.
이전 세트와 비슷한 챔피언으로 경기를 시작한 양팀은 10분까지 별다른 교전없이 오브젝트 획득에 집중했다. 12분경 하단 한타에서 IM은 '프로즌' 김태일의 제라스가 완벽한 콘트롤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주도했다. 제라스는 상대 자르반4세와 사이언을 잡아내면서 크게 성장했다.
2연속 제라스와 쓰레쉬를 선택한 김태일과 박종익의 활약에 메가 나르를 100% 활용한 '라일락' 전호진의 조합은 IM의 공격력에 핵심으로 떠올랐다. 반면 KT는 부지런히 시야를 장악했지만, 큰 레벨 차이로 용 한타도 제대로 열지 못했다.
내셔남작 전 한타에서 트리블킬을 기록한 IM은 내셔남작 버프를 두르고 중단까지 밀고 들어갔다. 확실한 공격력으로 IM은 26분경 14-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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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