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의 김수미가 변정수 앞에서 욕설을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31회에서는 일본인 재벌로 꾸며 마주란(변정수 분)을 속이고 있는 김영옥(김수미 분)이 주란과 스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옥은 또 철저히 일본인 재벌이 돼 주란과 만났다. 평소 이처럼 고급 스파를 찾아본 적 없는 영옥이었지만 사기에는 자신만만했다.

그렇게 주란 옆에 누워 마사지를 받던 영옥은 그만 잠이 들어버렸고, 갑작스레 그의 등에 뜨거운 돌이 올라가자 욕설과 함께 잠에서 깨버렸다.
그동안 친절한 일본인으로 말도 안되는 일본어를 해왔던 영옥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영옥은 "그동안 여기가 어디여. 감방이여?"라고 외쳤고, 주란을 보자마자 다시 정신을 차렸다.
결국 영옥은 다시 돌변, "스미마셍"이라며 "아빠가 전라도 사람이라서 꿈을 꿨다. 할아버지가 감방에 가는 꿈을 꿨다"고 변명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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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