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쉬 캐리' 박종익, "홍민기와 붙어보고 싶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07 22: 48

"홍민기와 한 번 붙어보고 싶다"
박종익은 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에서 KT롤스터에 승리한 후 MVP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투신' 박종익은 먼저 승리한 소감으로 "사실 크게 기대 안하고 왔는데 이겼다. 대회오기 전 느낌이 좋아서 딱히 질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IM은 1세트에서 15-0 퍼펙트 경기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박종익은 "이기는 경기 대부분은 나와 '위즈덤' 김태완이 잘 했을 때다. 정글러와 서포터가 모든 라인을 풀어주는 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예전 삼성 화이트의 댄디-마타 조합처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박종익은 2세트 모두 쓰레쉬로 인상적인 사형선고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서는 "연습 안하고 오랜만에 경기했는데, 자석처럼 맞았다. 기운을 받아서 더 적중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라일락' 전호진도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전호진에 대해 그는 "요즘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 맏형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우리가 오더가 여러개일 때 좋은 걸 잘 집어준다"라며, "라인전에서도 나아지고 있어 4등까지 올라갈 희망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IM은 다음 상대는 CJ다. 다음 경기에 대해 그는 "경기에는 기세가 확실히 있다. 이날 CJ가 져서 우리가 다음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박상면을 확실히 막아주고, 나와 태완이가 라인전을 잘 풀어주면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CJ를 이기면 4등에 오를 수 있어, 1라운드를 깔끔히 마무리하고, 2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대 서포터 홍민기에 대해서 박종익은 "홍민기의 쓰레쉬를 보면서, 따라한 적이 많다. 좋아하는 선수와 이제는 한 번 붙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종익은 "요즘 감독님과 코치님이 고생하시는데, 이제는 보답해드려야 할 때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스프링시즌 끝날 때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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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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