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가수 겸 배우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윤상현은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에서 마을 회관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불러 각각 92점, 79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윤상현은 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세월이 가면'을 선택해 불렀다. 그의 점수는 92점.

이후 멤버들은 노래방 기계로 나오는 점수로 대결을 펼치기로 했고, 차례로 노래를 불렀다. 놀라운 것은 대부분 멤버들이 95 이상의 고득점을 했다는 점. 윤상현은 "가라오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느냐"며 트집을 잡았고, 질투심을 숨기지 않았다.
믿었던 은지원까지 99점을 받자 윤상현은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천생연분'을 선택, 노래를 한 번 더 불렀다. 그러나 그가 받은 점수는 79점이었고, 멤버들은 실망한 윤상현을 바닥으로 끌어 데려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간의 조건2'는 윤상현, 은지원, 허태희, 봉태규, 현우, 김재영이 멤버로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물없이 살기에 도전, 최소한의 물로 생활하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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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