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서 복귀한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23)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호펜하임이 볼프스부르크에 완패했다. 분데스리가 복귀전을 치른 안드레 슈얼레(25, 볼프스부르크)는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호펜하임은 7일(이하 한국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호펜하임은 7승 5무 8패(승점 26)에 머물렀고 2위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질주하며 12승 5무 3패(승점 41)로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46)을 승점 5점차로 추격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지난 1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는 이날 경기서도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의 맹공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분데스리가에 복귀한 슈얼레의 독일 무대 복귀전이기도 했다. 슈얼레는 이날 볼프스부르크가 기록한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 3분 슈얼레가 이어준 패스를 그대로 받아 밀어넣은 바스 도스트의 선제골로 볼프스부르크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준 호펜하임은 후반 28분 케빈 데 브라이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슈얼레의 슈팅이 흘러나온 것을 데 브라이너가 잡아 그대로 추가골로 만들어냈다..
볼프스부르크의 맹공에 수비가 무너진 호펜하임은 번번히 뒷공간을 열어주며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전반전을 0-2로 마친데 이어 후반전에도 점유율에서도 크게 밀린 호펜하임은 로베르토 피르미노와 케빈 볼란트 등을 중심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39분 데 브라이너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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