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벤치' 마인츠, 헤르타 베를린에 0-2 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08 01: 22

구자철(26)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주전 골키퍼의 퇴장으로 힘겨운 경기를 치른 마인츠가 헤르타 베를린에 패했다.
마인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리그 18위 헤르타 베를린에 패한 마인츠는 4승 10무 6패(승점 22)로 중위권 반등에 실패했다.
아시안컵 부상 여파로 인해 구자철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전반 32분,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가 헤르타 베를린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하며 마인츠에 위기가 찾아왔다. 골키퍼의 퇴장에 페널티킥 기회까지 내준 마인츠는 스테파노스 카피노 골키퍼가 급하게 교체투입됐다. 그러나 카피노 골키퍼는 옌스 헤겔러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수적 열세 속에 0-1로 끌려가던 마인츠는 불과 10분 후 다시 한 번 헤르타 베를린에 골을 내주고 말았다. 발렌틴 슈토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것을 로이 베렌스가 잡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린 것. 전반전에만 2골을 내준 마인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곤살로 하라를 빼고 니코 붕게르트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13분, 이번에는 헤르타 베를린의 루스텐 베어거가 율리안 바움가르트링거에게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과적으로 10대10의 싸움이 됐지만 마인츠는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득점 없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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