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 쉬고 동점골’ 스완지 에이스는 기성용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2.08 01: 49

역시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은 스완시 시티의 에이스였다.
스완지 시티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후반 21분 터진 기성용의 동점골에 힘입어 선덜랜드와 1-1로 비겼다. 스완지 시티는 승점 34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선덜랜드는 승점 24점으로 13위가 됐다.
기성용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주장을 맡아 준우승에 일조했다. 공수의 핵심인 기성용은 대표팀에서도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임을 증명했다. 아시안컵에서 6경기를 뛰고 온 기성용은 곧바로 선덜랜드전 주전으로 투입됐다. 3일 정도 휴식을 가진 기성용의 체력문제가 거론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스완지 시티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다름 아닌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쇄도해 들어가 골을 넣었다.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효가 됐지만 인상적인 플레이였다. 기성용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송곳패스를 날려 스완지 시티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해결사는 기성용이었다. 후반 21분 카일 노튼이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기성용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강렬한 슈팅은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팀을 패배위기서 구한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아울러 친정팀 선덜랜드에 비수를 꽂는 인상적인 골이었다.  
윌프리드 보니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스완지 시티는 골 결정력에 문제를 보였다. 이 때 기성용이 직접 해결사로 나서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시즌 4호골을 신고한 기성용은 미드필더임에도 팀내 최다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스완지 시티의 에이스는 기성용이란 사실이 여실히 증명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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