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6)이 이적 후 데뷔전에서 선발로 나서 46분을 소화했으나 팀은 완패했다.
김보경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9라운드 AFC본머스와 경기서 선발 출전해 46분을 뛰고 윌리엄 매케이와 교체됐다. 팀은 1-3으로 패하며 최근 챔피언십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카디프 시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계약을 해지한 김보경은 6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위건에 입단했다. 카디프 시티 시절 김보경을 유럽 무대로 불러들였던 말키 매케이 감독이 이끄는 위건에서 새로 기회를 얻게 된 김보경은 데뷔전에서 선발로 나서 전반 32분 슈팅을 기록하는 등 기회를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위건은 전반 37분 칼럼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4분 만에 얀 케르모강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12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 윌슨에게 쐐기골을 내준 위건은 0-3 상황에서 후반 15분 레온 클라크가 터뜨린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costball@osen.co.kr
위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