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의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가 조용하메 마무리 됐다.
에버튼은 8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과 득점 없이 비겼다. '머지사이드 더비'라 믿기지 않을 만큼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힘 빠지게 만들었다. 에버튼은 승점 27점으로 12위, 리버풀은 승점 39점으로 7위로 순위변동 없었다.
리버풀과 에버튼의 맞대결은 EPL서도 소문난 더비 경기로 통한다. 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데다 그 거리가 매우 근접해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맞았다. 치열함은 있었지만 특별함이 없었다. 스티븐 제라드의 마지막 머지사이드더비였지만 지루함만 남았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시즌 두 번째 머지사이드 더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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