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잊어 주셨으면...".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AT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서 0-4로 대패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유독 AT 마드리드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6경기서 2무 4패(컵대회 포함)의 절대 약세를 선보였다.

AT 마드리드는 초반 부상자가 생기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선제골을 쉽게 터트리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영혼까지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은 "전반 30분 동안 우리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무런 찬스도 만들어 내지 못했고 지금까지 그런 경기력은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화가 난다. 그러나 패배는 사실이다. 정말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14분과 18분 티아구와 사울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후반에도 2골을 넣었지만 초반 30분 동안 AT 마드리드가 강력하게 몰아친 것이 큰 효과로 나타났다.
반면 부상자가 많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단 한골도 터트리지 못하며 완패했다.
카르바할은 "팬들에게 오늘 경기는 잊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시는 이런 경기를 선보이지 않겠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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