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 대신 셀카렌즈 시대? 스마트폰 카메라가 렌즈교환식으로 진화하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2.08 08: 21

[OSEN=이슈팀] 2014년 최고의 발명품 25가지 중 하나였던 ‘셀카봉’. 그 셀카봉의 인기를 잇는 새로운 아이템이 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셀카봉이 인간의 팔을 연장해 단순히 초점 거리를 넓혀주는 기기였다면 이번에 인기를 끌고 있는 기기는 광학적 기술이 뒷받침 돼 있다. 이름하여 ‘셀카렌즈’다.
카메라 바디가 탄생하면 거기에 맞게 렌즈가 쏟아지게 마련인데,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카메라를 대신하면서 마침내 스마트폰 카메라에 호환되는 렌즈 제품들이 출시 되기 시작했다.

이 셀카렌즈는 스마트폰을 카메라 바디로 보고, 상황에 따라 렌즈를 바꿔 끼우게 만들어졌다. 광각렌즈를 끼우면 셀카봉을 설치해야만 했던 이유, 즉 촬영거리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셀카봉을 뛰어넘는 편리성이 등장한다. 셀카봉은 본질이 인간의 팔을 연장하는 긴 막대기인지라 휴대의 불편함이 따르게 마련이다. 또 스마트폰을 셀카봉에 부착해야 하기에 떨어뜨려 전화기를 망가뜨릴 수 있는 위험도 상존한다.
간단한 조작으로 렌즈를 바꿔 끼워가며 카메라의 기능을 확장해 주는 셀카렌즈는 셀카봉 보다 진화된 스마트폰 촬영 보조기구가 되는 셈이다.
사진 결과물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한다.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만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한 인터넷 오픈마켓의 지난 달 셀카렌즈 판매량은 6개월 전과 비교해 66%나 급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편리성을 지닌 제품이지만 아직은 제품별로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다. 제품을 구입하려는 이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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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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