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산체만 인기? ‘인간의 조건2’ 똑순이도 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08 10: 15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에 새 식구 똑순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아지 산체의 귀여움에 견줄만한 발랄함을 뽐내며 황토집을 뛰어다니는 똑순이는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능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2’에는 봉태규와 허태희가 시장에 팔려 나온 강아지와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강아지는 철창 안에서 자기를 데려가 달라는 듯 애절한 눈빛을 보내 봉태규와 허태희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이들은 결국 강아지를 황토집으로 데려오게 됐다. 멤버들은 휴대폰 인터넷 자가용 쓰레기 돈 없이 사는 ‘오無라이프’에 식수까지 제한한 상황에서 강아지를 제대로 돌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강아지에게 ‘똑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를 예뻐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은지원은 강아지를 목욕시켜주며 그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혀 짧은 목소리를 폭발시키고, 어린 강아지가 배변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손으로 배변 활동을 돕는 리얼 애견인의 모습을 보였다. 또 멤버들은 강아지 몸에서 벼룩이 발견되자 모두 달라붙어 이를 제거해주고 보살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똑순이는 멤버들을 하나로 묶고, 이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다양한 볼거리를 안겼다.

이날 똑순이는 황토집에 처음 왔지만 어색함 없이 황토집 안을 뛰어다니며 여섯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또 여섯 남자들만 있던 황토집에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더 큰 웃음을 가능하게 했다. 단숨에 ‘인간의 조건2’ 마스코트로 등극한 똑순이는 황토집 근처에 사는 길고양이와도 웃음 분량을 만들어냈던 멤버들과 각종 케미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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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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