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미래에셋)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 6644야드)서 이어진 2, 3라운드서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통산 5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 무대에 진출했다.

악천후로 순연된 2라운드서 김세영은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8타로 1,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8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서는 2번홀(파4)서 버디를 잡고 7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뒤 일몰 때문에 중단했다. 김세영은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재미교포 켈리 손(이상 9언더파)과 함께 단독 선두 제리나 필러(미국, 10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박인비(KB금융)는 7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박희영(하나금융)과 함께 8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5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4언더파 공동 32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 준우승 돌풍의 주인공인 장하나(비씨카드)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라운드를 끝냈고, 5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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