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에이즈(AIDS)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매독균을 스마트폰으로 검사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주도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이 신기술은 특별히 개발한 스마트폰용 액세서리 기기에 혈액 몇 방울을 투여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HIV와 매독균 항체 검사를 할 수 있다.
표준적인 진단검사 장치의 가격은 1만 8000 달러(약 2000만 원) 선이지만 이 액세서리 기기의 제작단가는 34 달러(약 3만 7000원) 정도 밖에 안 된다.

스마트폰 이어폰잭을 통해 연결하는 이 장치는 HIV 검사법으로 알려진 효소면역분석법(ELISA)과 같이 작동하며 성능도 거의 같고, 검사결과도 불과 15분 밖에 안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의료시설과 너무 멀거나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기술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규모를 확대한 임상 시험의 시행을 가장 먼저 해야 할 목표로 잡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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