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더블-더블' 동부, SK 꺾고 3연승-30승 고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08 15: 52

동부가 SK를 꺾고 3연승과 함께 30승 고지에 올랐다.
원주 동부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83-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동부는 30승 고지에 올랐다.
선두 경쟁에 뛰어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동부는 1쿼터서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SK를 몰아쳤다. 사이먼은 치열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다. 동부는 빠른 패스 연결 후 사이먼에게 기회를 만들었고 그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SK는 좀처럼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초반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부담이 컸다. 쉽게 공격을 펼친 동부는 1쿼터를 23-12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도 반격에 나섰다. 동부의 수비에 흔들리던 SK는 헤인즈가 공격 전반에 나섰다. 치열하게 골밑을 파고 들고 점퍼를 성공 시킨 헤인즈의 활약에 SK도 반전 기회를 노렸다. 또 김선형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SK는 점수차를 좁혔다. 동부는 박지현이 골밑에서 기회를 노리며 달아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헤인즈의 위력에 흔들렸다. 그러나 동부는 전반을 41-35로 마쳤다.
3쿼터 초반 SK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시 SK는 헤인즈가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동부가 턴오버를 흔들리는 사이를 놓치지 않은 SK는 헤인즈가 치열하게 득점을 뽑아냈다. SK는 3쿼터 2분 40초경 헤인즈가 덩크슛을 성공 시키며 43-43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SK는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린 상황에서 애매한 판정으로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3쿼터 4분 57초경 공중볼 다툼 중 황현우 심판은 동부볼을 선언했다. 불만을 품은 헤인즈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이어졌다. 당시 SK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무시됐다. 또 SK는 골밑 리바운드 대결중 박승리가 파울을 범해 흔들렸다.
반면 동부는 흔들리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했다. 리처드슨이 점퍼를 성공 시켰고 두경민이 3점포를 터트리며 상대의 분위기를 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SK도 무너지지 않았다. 더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SK는 58-55로 뒤진 상황에서 헤인즈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킨 뒤 동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또 SK는 김선형이 3쿼터 종료직전 속공을 레이업으로 마무리, 59-58로 경기를 뒤집었다.
동부는 4쿼터서 기회를 얻었다. SK 헤인즈가 4쿼터 초반 4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빠진 것.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동부는 박병우와 윤호영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헤인즈는 김주성에에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4쿼터 중반 코트를 떠났다.
헤인즈가 빠지자 동부의 공격은 더욱 원활하게 이뤄졌다. 특히 동부는 3점슛이 폭발했다. 김주성까지 3점슛을 터트린 동부는 공수에 걸쳐 SK를 압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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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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