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출신 좌완 듀웨인 빌로우(30)가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메츠가 좌완 구원투수인 듀웨인 빌로우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빌로우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받지는 못한다. 사실상 개막과 함께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없는 예비전력으로 분류된 것이다.
빅리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애미 말린스에 몸담았던 빌로우는 43경기를 뛰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선발로도 3경기 등판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앤서니 르루를 대신해 KIA에 합류했으나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지난해엔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에서 활약했다. 22경기 중 21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빌로우는 8승 5패, 평균자책점 3.70의 기록을 남겼다. 트리플A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 선발은 아니더라도 불펜에 구멍이 생겼을 때 기회를 얻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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