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더비' 대승의 주인공 앙트완 그리에츠만(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숨김없는 기쁨을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홈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승점 50을 기록하며 선두 레알(승점 54)을 바짝 추격했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FC 바르셀로나(승점 50)와도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연고 라이벌을 상대로 대승을 이끈 그리에츠만은 경기 후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고의 라이벌을 상대로 중요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모두 만족하고 있다. 이 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결과는 대승으로 끝났으나 결코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에츠만은 "무척 힘겨운 일전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실제로 90분간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 우리 팀을 축복해야할 것"이라며 마드리드 더비의 승리를 이끈 것은 팀 모두라고 강조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그리에츠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에츠만은 자신에게 쏟아진 시메오네 감독의 칭찬에 대해 "무척 만족스럽다.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알고 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록 플레이도 훨씬 쾌적해진다. 앞으로 남은 시즌 경기 동안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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