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빅스가 AOA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8일 방송된 MBC뮤직 '빅스의 어느 멋진 날'에서는 4박 5일 동안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빅스가 걸그룹 AOA의 댄스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깜짝 공개됐다.
빅스는 제주도에 오면 꼭 해보고 싶은 위시 리스트를 수행하기로 하고 두 팀으로 나뉘어 관광지와 맛집 탐방을 나서는 이동 중 차 안에서 때 아닌 댄스 파티를 벌였다. 제주도 여행 첫째 날, 각각 운전대를 잡은 엔과 켄은 신호대기만 걸리면 인기 걸그룹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등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공개한 것.

특히 AOA의 '사뿐사뿐'이 흘러나오자 막내 혁이 “(엔) 형이 이 춤을 잘 출 것 같다”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엔은 눈빛을 반짝이며 신호에 걸린 틈을 타 ‘사뿐사뿐’의 포인트 안무를 요염하게 선보였다. 덩달아 뒷좌석에 앉은 멤버들까지 합세해 빅스가 탄 차 안은 완전 춤판(?)이 됐다.
엔의 춤을 본 혁은 “이렇게 방정맞은 고양이가 어디 있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켄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도 레오, 켄, 라비가 AOA의 ‘사뿐사뿐’ 노래를 틀어놓고 차가 들썩거릴 정도로 격정적으로 춤을 춰 모두를 놀래켰다.
평소 신비주의 콘셉트로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던 빅스 멤버들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여행을 하며, 걸그룹을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청년이 되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빅스의 4박 5일간의 좌충우돌 제주도 여행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 MBC뮤직 '빅스의 어느 멋진 날'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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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의 어느 멋진 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