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38점' LG, KCC에 5연패 안겨...모비스 단독 1위(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08 17: 36

LG가 원정 8연승을 달리며 KCC를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창원 LG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87-67로 승리했다. LG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38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1연승이 끊긴 이후 첫 경기를 이기며 원정 8연승을 달린 LG는 24승21패를 마크,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9위 KCC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11승33패로 승률이 2할5푼까지 떨어졌다. 

1쿼터부터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제퍼슨이 특유의 1대1 공격으로 12점을 몰아넣었다. 김시래의 어시스트를 받아 앨리웁 득점까지 자유자재로 득점했다. 김시래와 문태종도 4점씩 올리며 LG가 23-14로 리드했다. KCC는 3점슛 3개를 넣었지만 골밑을 뚫지 못했다. 
2쿼터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제퍼슨은 1대1 공격은 물론 동료들의 어시스트를 받아먹는 득점에 속공까지 어느 하나 노치지 않았다. KCC는 외곽포가 터졌지만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LG가 KCC에 18-9로 두 배 많았다. 제퍼슨이 전반에만 28점을 폭발시키며 LG가 49-34로 앞섰다. 
KCC는 3쿼터 들어 반격했다. 드숀 심스 외에도 정희재와 김효범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득점을 넣는 만큼 실점이 많았다. 수비가 되지 않았다. 제퍼슨에게 의존하던 LG는 3쿼터에 김시래·문태종·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며 새 활로를 뚫었다. 3쿼터를 마쳤을 때도 스코어는 68-53 LG 리드. 
KCC는 4쿼터 심스의 김태술을 앞세워 한 때 7점차까지 좁혔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LG는 종료 5분 전 제퍼슨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와 추가 자유투로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이어 김시래와 김영환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제퍼슨이 38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영환이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시래도 13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 문태종이 11점으로 뒷받침했다. KCC는 심스가 3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80-57 압승을 거뒀다. 삼성전 19연승으로 프로농구 특정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이어간 모비스는 33승11패를 마크, 서울 SK(32승12패)를 제치고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문태영이 1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SK는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72-83으로 패했다. 최근 3연승으로 30승 고지를 밟은 동부는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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