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지유민, 치명적 가사실수로 톱10 탈락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8 17: 39

‘K팝스타4’ 유일했던 래퍼 지유민이 치명적인 가사 실수로 톱10에서 탈락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는 그레이스 신, 서예안, 지유민의 ‘배틀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지유민은 가사 실수로 3위를 기록, 최종 탈락하게 됐다.
이날 지유민은 자작랩 ‘선전포고’를 선보였다. 하지만 노래 연습만 하면 되는 남들에 비해 랩 가사를 써야 했던 지유민은 결국 배틀 당일까지 가사를 모두 외우지 못했다. 지유민은 사전 인터뷰에서 “가사를 다 못 외웠다. 꼴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즐기다가 갈 생각”이라면서도 “욕심이 컸는데 제대로 못 하니까 힘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무대에서 지유민은 2절 가사를 거의 모두 잊었다. 일부 1절 가사로 채워 넣었지만 빈 공간이 많은 곡이었다. 지유민은 끝나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양현석은 “솔직히 얘기하면 지유민 만큼 하는 래퍼가 별로 없다”고 그를 다독였다. 유희열 역시 “하루에 가사를 다 외우려면 틀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라며, “내가 오늘 제일 놀라웠던 것은 곡의 후크 자리였다. 귀에 쏙쏙 들어왔다. 펀치라인이 정말 좋다”고 칭찬의 말을 건넸다.
박진영은 “우리가 기억에 남는 후렴을 쓰자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그건 성공했다. 목적 달성한 것은 박수 쳐 주고 싶다. 가사를 고친 이유는 정말 잘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무대가 지유민이라는 래퍼에 엄청난 약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후렴을 쓸 수 있다면 정말 약점이 없는 래퍼가 될 것이다. 회사로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라고 말했다.
한편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4’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안테나뮤직 유희열,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는 톱10을 결정하는 ‘배틀 오디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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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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