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팀의 부활을 선언했다.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리그 6경기 만에 값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승점 19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패한 프라이부르크와 슈투트가르트(이상 승점 18)를 밀어내고 16위로 뛰어 올랐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 탈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이 원 궤도로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한 발을 내딛었다"고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기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 당시 몇 가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건 모두 우리의 자신감이 결여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서는 상당히 진보한 모습이 보였다"며 후반기 부활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를 긍정적으로 돌아보고 수정, 보완해야할 부분을 찾았다. 체력적인 면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좋아졌고 전술적인 면에서도 개선이 됐다. 남은 것은 결정적인 장면에서 자신들의 테크닉을 믿고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한 클롭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은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정상을 다퉜던 도르트문트의 현실은 여전히 험난하다. 클롭 감독은 "다음 라운드에서도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야만 한다. 우리가 부활을 향해 중요한 한 발을 내딛은 것만큼은 분명하다"며 21라운드 마인츠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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