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공습
[OSEN=이슈팀] IS(이슬람국가)가 자국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자 보복을 선언, 강경 행보를 보였던 압둘라 2세(53) 요르단 국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지난 4일 자국 조종사 알카사스베가 불에 타 죽는 동영상에 격분, 직접 공습을 직접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압둘라 2세 국왕은 군복 차림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전의를 불태웠나 하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특수부대 훈련 중 군용기 입구에 서서 줄지어 뛰어들어가는 군인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공중 강하훈련을 하는 군인들을 직접 뒤에서 밀어주면서 훈련에 동참하기까지 했다.
실제 요르단 공군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압둘라 2세 국왕은 왕이 되기 전 20년 동안 군에 복무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왕은 왕자시절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공부했으며 영국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지난 1981년부터 군 생활을 시작했다.
영국군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했던 압둘라 2세 국왕은 지난 1985년 요르단으로 돌아와 모국에서 본격적으로 군에 복무, 1996년 특전사령관에 임명됐다. 또 압둘라 2세 국왕은 전투용 헬리콥터인 코브라 조종 자격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압둘라 2세 국왕은 지난 1996년 영화 '스타트렉'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고. 왕자 시절인 1993년 라니아 왕비를 만나 6개월 만에 결혼했으며 1999년 즉위해 왕위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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