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기자와 궁합도 굿! 멤버들 활짝 웃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2.08 19: 42

'1박2일' 멤버들과 기자들의 궁합은 훌륭했다. 평소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딱딱한 모습만 보여줬던 기자들은 정장을 벗고 편안한 복장으로 멤버들과 한데 어울렸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기자특집 '특종! 1박2일' 편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주어진 임무는 각자 받아든 봉투에 적힌 장소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만나 함께 돌아오는 것. 개그맨 김준호는 관악 경찰서, 차태현은 영등포역 7번 플랫폼, 데프코은 국회 173호, 정준영은 KBS보도국, 김주혁은 KBS 뉴스 스튜디오2, 김종민은 KBS 체력단련실로 파트너를 찾아 출발했다.

6명의 멤버들은 결코 쉽지 않은 장소에서 민망한 암호까지 내던지며, 자신의 파트너를 찾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특히 김준호의 경우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김모씨의 잠적 등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했던 만큼 불편한 기색이 역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앵커로 시작해 기자가 된 김빛이라와 짝이 된 후에는 "신혼여행 가는 것 같다"며 들뜬 모습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뉴스광장'을 진행하는 기자 출신 김나나 앵커와 짝이 된 김주혁도 만남 초반 웃음을 보였지만, 기혼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내 아쉬운 모습을 내비쳤다.
이날 '1박2일'과 멤버들과 함께 하는 파트너 기자들은 풋풋한 1년차 사회부 기자인 정새배부터 13년차 강민수 기자까지 다양한 연차와 개성강한 기자들이 등장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같은 기자들의 연차는 치열한 취재비 복불복부터 철저하게 반영됐다. 특히 김나나 기자는 완벽한 서열 정리 모습 등은 웃음을 자아냈다.
식혜, 캡사이신이 섞인 어묵, 삶은 달걀-생달걀, 아메리카노 vs 까나리액젓 등의 복불복은 이 서열이 뒤엉켜 보는 내내 눈길을 끌었다. 자신만만한 말투로 승리를 확신했으면서도, 연이어 탈락한 김빛이라 기자는 선배인 김나나에게 꼬리를 내리는 모습 등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런 김빛이라 기자에게도 괴롭힘을 당했던 건 바로 막내인 정새배 기자. 그는 모든 선택에서 선택권조차 얻지 못하고 산전수전을 겪어 역대급 불쌍한 캐릭터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 말미 그려졌던 차회 예고에서는 '1박 2일과 함께하는 9시 마을뉴스' 취재 모습과 결과물 평가 모습이 드러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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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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