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우리은행이 이승아(23, 우리은행)의 부상변수로 신음하고 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8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용인 삼성 블루밍스를 67-64로 물리쳤다. 올 시즌 삼성전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23승 4패)은 계속 선두를 달렸다. 4위 삼성(11승 17패)은 3위 KB스타즈(17승 10패)에 6.5경기를 뒤져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이승아는 3쿼터 중반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들것에 실려나간 이승아는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승아가 나간 뒤 10점을 이기던 우리은행은 45-47로 역전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결국 휴스턴의 활약으로 4쿼터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이승아의 부상으로 찜찜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이승아의 정확한 상태는 정밀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전망.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이승아 상태는 잘 모르겠다. 이은혜도 허리를 다쳐 선수가 많지 않다. 박언주가 다행히 역할을 잘해줬다"고 걱정했다.

삼성전 이승아가 다친 오른쪽 발목은 올 시즌 이미 다쳤던 부위다. 이승아는 지난해 12월 27일 KDB생명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6경기를 쉬었다. 개막 후 16연승을 달리던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이승아가 없는 가운데 신한은행에게 55-61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아무래도 이승아의 공백이 느껴졌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빠진 1월 9일 KB스타즈를 상대로 69-73으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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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