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의 이기심이 도를 넘어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뜨렸다.
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 MBC '장미빛 연인들'에는 백만종(정보석 분)이 구청장 선거에 나가려 마음 먹고, 온 가족에게 신신당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만종은 받아온 뇌물을 다시금 상자에 담아 공천을 받기 위해 당 위원에게 건네는 등 부조리를 일삼았다. 그리고 뻔뻔하게 "돈 있는 사람들이 다 정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들에게 "행실을 바르게 하라"고 강조했고, 특히 백장미(한선화 분)에게는 "잘 알려진 연예인이니 홍보에 전념해달라"고 밝혔다.
또 "장미 너는 과거의 일(박차돌과 아이를 낳고 숨긴 채 연예인을 하고 있는 것)을 잘 덮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만종은 어머니 조방실(김영옥 분)의 말에만 복종하며 합을 이뤘고, 방실은 얄밉게 만종의 옆에서 맞장구를 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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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