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빙속WC 6차대회 女 500m 2차레이스 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08 23: 25

'빙속여제' 이상화(26)가 월드컵 시리즈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유디스 헤세(독일, 38초19)가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오르며 지난 2011년 12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월드컵 3차 대회 당시 4위를 기록한 이후 3년 2개월 만에 메달권에서 벗어났던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2위로 다시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스타트 과정에서 부정 출발을 기록하는 등 100%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은 아니었다.

여자 500m 29경기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해온 이상화는 올시즌에도 1차~4차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이 종목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빙속여제'다운 모습을 과시해왔다. 1차 레이스 5위, 2차 레이스 2위를 기록했지만 월드컵 포인트 880점으로 여전히 이 종목 1위를 지키고 있기도 하다.
이상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치른 후 무릎 통증에 시달렸고, 감기 몸살로 2015 세계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는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스프린트 선수권 및 종합선수권 대회에 불참하기도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승희(23, 화성시청)는 40초52로 1차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20명 중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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