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인터십 제도에 대해 비판했다.
8일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는 6개월 인턴을 모집하는데 중식만 제공하겠다고 한 모 기업의 문자 공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진들은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보로한 문자이다"고 입을 모았다. 허지웅은 "요즘 인턴을 하는 게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 업무를 배운다는 것 때문에 도전을 많이 하는데, 문제는 업무를 배울 수 없다는 것에 있다. 가면 짐을 나르거나, 커피를 탄다든지 다른 일을 하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중권은 "원래 인턴제도가 일을 시키다 일부는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그런데 요즘은 일만 시키다 내보낸다"며 "요샌 대학에서 공부를 가르치기 보다 취직을 잘하는 것에 중점을 둔 교육을 한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대학 평가에 취업률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기업에 맞는 인재를 기르는 게 대학의 목표라면 등록금을 기업이 대는 것이 맞다"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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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쌀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