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임' 이호종, '댄디' 최인규, '마타' 조세형, '세이브' 백영진, '다데' 배어진 등 대형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중국 LPL에 또 다른 한국인이 진출한다.
바로 탑의 '고고잉' 가오 디핑, 정글 '러브링' 인 러, 미드 ‘쿨' 유 지아준, 원딜 '우지' 지안지하오, 서포터 '클라우드' 쩐웨이 후까지 중국 최고 인기 LOL 스타들이 모인 OMG가 그의 행선지다. 중국 올스타 드림팀으로 불리는 OMG의 사령탑으로 STX 전 코치인 박재석이 한국e스포츠 시스템의 우수성을 정착시킨다.
한국과 중국 e스포츠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달 초 박재석 전 STX 코치의 중국행을 확인시켜줬다. 그 관계자는 "박재석 코치가 OMG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지난 1일자로 중국 OMG 팀과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그의 근황을 알렸다. OSEN은 지난 2일 어렵게 박재석 코치에게 OMG 감독 취임을 확인했다. 박재석 코치는 지난 7일 비행기로 중국에 넘어갔다.

박재석 OMG 신임 감독은 스타크래프트1 시절부터 잔뼈가 굵은 e스포츠 지도자. 지난 2007년 STX 코치로 시작해, STX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스타1과 병행이 아닌 스타크래프트2로 처음 진행된 프로리그에서는 STX의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육군 전역 후에는 전남과학대학교 LOL팀 '드림'을 맡아 지도하기도 했다. '드림'은 7일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LCB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초 신임 박 감독 외에 OMG 감독 후보로 많은 사람들이 검토됐지만 한국e스포츠 시스템으로 거뒀던 성적들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최종 감독으로 낙점됐다.
OMG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박재석 감독은 "어려운 자리를 맡게되어 부담이 되지만, 한국e스포츠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겠다. 다른 LPL 팀에 좋은 한국인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지만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