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이 손흥민이 3경기만에 출전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브레멘은 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레버쿠젠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레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브레멘은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반면 레버쿠젠은 흥분을 이기지 못한채 패하며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을 패배서 구해내지 못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체력적 부담이 큰 손흥민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레버쿠젠은 원정 경기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이 원활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자 힘겨운 싸움이 시작됐다.
반면 홈팀 브레멘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발테스가 왼쪽 돌파 후 감각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다비 젤케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득점, 전반 18분 브레멘이 1-0으로 앞섰다.
레버쿠젠은 벨라라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오히려 브레멘에 역습을 허용, 위기를 맞기도 했다. 또 레베쿠젠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그리고 옐로카드까지 받는 등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핸드볼 파울로 내준 프리킥 상황서 브레멘은 즐라투코 유주노비치가 직접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앞섰다.
반면 레버쿠젠은 심판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전반 33분에는 곤살로 카스트로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집념을 가지고 경기를 이어가던 레버쿠젠은 전반 43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문전 혼전 중 튀어나온 볼을 찰하놀루가 문전에 달려들며 머리로 직접 받아 넣었다. 찰하놀루는 공과 함께 골대로 빨려 들어갔을 정도. 레버쿠젠은 한 골 만회하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찰하놀루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공격이 살아난 레버쿠젠은 후반 6분 키슬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손흥민이 투입된 후 레버쿠젠의 공격은 더욱 활발해 졌다. 문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못한 채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 19분 로저 슈미트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또 벨라라비는 골키퍼가 넘어진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대로 넣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반면 브레멘은 수비를 강화하며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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