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평범한 평점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홈구장 SGL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2로 비겼다. 승점 34점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프랑크푸르트(승점 25점)는 10위서 9위로 상승했다.
선발로 나선 지동원은 움직임이 좋았다. 여러 차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지동원은 몸싸움에서 밀리거나 타이밍을 놓치는 등 결정적 미숙으로 슈팅까지 연결을 하지 못했다.
전반 24분 베르너의 슈팅이 맞고 나오자 지동원 쪽으로 공이 흘렀다. 하지만 지동원이 슈팅을 하기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전반전 막판 지동원은 문전 쇄도 중 몸싸움에서 밀려 페널티박스 앞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지동원이 몸싸움에서 이겼다면 단독 찬스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후반전에도 지동원은 결정적 기회를 세 차례나 맞았지만 모두 슛은 터지지 않았다. ‘너무 수비수를 의식하지 말고 과감하게 슛을 때렸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www.whosocred.com)’은 지동원에게 10점 만점 중 6.62점의 평범한 점수를 줬다. 첫 골의 주인공 클라반은 가장 높은 8.44점을 얻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보바디야는 7.75점을 받았다. 아무리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도 골을 못 넣으면 소용이 없다. 결국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다. 다만 지동원이 이적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몸이 올라온 것은 긍정적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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