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가 누유 결함으로 사상 최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8일(현지시간)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가 브레이크와 램프에 문제가 생겨 약 10만 40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이 진행된다.
이번 재규어랜드로버의 리콜은 지난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발표에 의한 것으로, 랜드로버 모델 7만 4648대, 재규어 모델 4787대가 해당된다.

랜드로버 차량들은 2005년 4월 15일부터 2012년 9월 4일까지 생산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스포츠’ 등으로, 앞 바퀴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브레이크 호스의 파손으로 브레이크 오일이 새 제동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들은 무상으로 호스 위치 재정열 또는 교체를 받게 된다.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랜드로버 모델들의 브레이크 호수 결함은 지난 2010년 가장 처음 발견됐고, 2012년 6월에도 비슷한 문제가 언급된 적이 있으며 업체 측은 2014년 11월에도 더 많은 결함과 사고에 대한 보고서를 재개한 바 있다.
재규어는 2011년 3월 4일부터 2014년 3월 20일까지 생산된 ‘XK’ 모델의 사이드 브레이크 램프의 지속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드 브레이크 작동 후 5분이 지나면 계기판의 사이드 파킹 램프의 불이 저절로 꺼졌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정된다.
미국 내 모든 차량의 리콜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3일부터 시작된다.
더불어 한국에서도 해당 기간에 생산된 모델들이 판매돼 국내 리콜 정책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도 리콜이 이뤄지면 재규어랜드로버의 리콜 규모와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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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레인지로버./ 재규어랜드로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