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오늘(9일) 첫방…tvN 월화극 늪 벗을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2.09 10: 00

tvN이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을 9일 선보인다. 스타급 주연, 톱 제작진을 투입해도 좀처럼 1%안팎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tvN 월화극의 늪을 '호구의 사랑'이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tvN은 '로맨스가 필요해3'부터 '일리있는사랑'까지 총 6편의 월화드라마를 선보였다. 이중 시청률 2%를 넘어선 작품은 '고교처세왕'이 유일했다. '응답' 시리즈, '미생' 등으로 매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와는 달리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영역인 셈이다.
'마녀의 연애', '마이 시크릿 호텔', '라이어게임' 등 tvN 월화드라마는 늘 '웰메이드'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는 좀처럼 돋보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이 같은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tvN은 오후 9시 40분, 오후 11시 등 시간대 편성을 이동하면서 지상파와 종편채널과의 경쟁을 유연하게 대처했음에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구의 사랑'은 월요일에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JTBC '비정상회담', 화요일에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SBS '룸메이트',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동시간대 경쟁을 앞두고 있다.
트렌디한 웹툰의 드라마화, 배우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등의 주연 투입, 또한 '아이리스2',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꽃미남 라면가게', '직장의 신' 등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호구의 사랑'이 지상파와 종편채널의 경쟁을 뚫고 tvN 월화극의 늪에서 탈출하고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9일 첫방송,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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