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스승' 딘 스미스, 향년 83세로 별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09 10: 45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사이자 미국대학스포츠(NCAA)의 전설적인 지도자 딘 스미스가 83세로 별세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클 조던의 모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감독을 역임한 딘 스미스가 향년 83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대학측은 스미스 감독이 일요일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6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감독으로 부임한 스미스는 1997년 은퇴하기 전까지 36년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이끌고 879승 254패(승률 0.776)를 기록했다. 879승은 NCAA 대학 농구 1부 리그 사상 가장 많은 승수다.

스미스 감독은 조던과 함께했던 1982년과 1993년 등 총 2차례 NCAA 우승을 차지했다. 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스미스 감독의 제자인 마이클 조던은 "스미스 감독은 나에게 농구를 가르치면서 인생 역시 가르쳤다"며 "부모님을 제외하면 스미스 감독은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었다. 나의 멘토였고 제2의 아버지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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