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이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와 중독성으로 돌아왔다. 듣고 있으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강렬한 노래 ‘미쳐’다.
포미닛은 9일 정오 미니 6집 앨범 타이틀곡 ‘미쳐’를 발표했다. 트랩힙합곡인 ‘미쳐’는 앞서 공개된 더블타이틀 발라드 ‘추운 비’와는 상반되는 노래. 강한 비트와 멤버들의 파워풀한 랩핑, 찌르는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다 함께 ‘미치자’는 단순하면서도 짜릿한 메시지가 흥겹다.
현아와 지윤의 랩이 곡의 시작을 알린다. 트랩비트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소현, 가윤, 지현의 보컬이 더해지며 포미닛 특유의 개성이 드러난다. 랩은 강렬하게, 노래는 여성스럽게 풀어냈다는 느낌인데,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이어져 쉴 틈 없이 곡에 빠져들게 된다. ‘모두다 미쳐’, ‘C.R.A.Z.Y’라는 반복되는 랩핑 역시 중독적이다.
가사는 단순. ‘미쳐’라는 말 그대로다. ‘사람들이 나보고 미친 것 같대, 너도 날 보고 좀 미칠 것 같아’, ‘미쳐 소리 질러 즐겨봐’, ‘미친 것처럼, 좀 더 미친 것처럼’이라는 가사처럼 ‘미친다’는 단어가 반복된다.
뮤직비디오는 흑백 톤으로 세련되게 촬영됐다. ‘미쳐’의 댄스를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들은 강한 메이크업과 노려보는 듯한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노래의 보컬 부분에서도 계속되는 빠른 댄스가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미닛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 클럽 엘루이에서 앨범 발매기념 파티를 열고 신곡 ‘미쳐’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sara326@osen.co.kr
‘미쳐’ MV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