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다작 배우로 등극한 사연을 털어놨다.
강하늘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판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출연작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이 연달아 개봉하는 데 대해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강하늘은 "지난해 세 작품을 촬영할 땐 개봉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 내년이나 내후년에 개봉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달 간격으로 개봉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세 작품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쎄시봉'에선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이자 엘리트 윤형주 역을 맡았고, '순수의 시대'에선 야비한 인물 진을 연기한다. '스물'에선 재기발랄한 청춘을 표현한다.
이에 대해 강하늘은 "작품을 고를 때 캐릭터의 다양성을 보여주자는 마음 보다는 작품 자체가 좋아서 선택했다"며 "운이 좋게도 결과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이다. 캐릭터적으로도 전혀 달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쎄시봉'은 19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포크 열풍을 일으킨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에 감독의 상상력을 더했다. 정우와 한효주, 진구, 조복래, 강하늘, 김윤석, 김희애, 장현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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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