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강하늘 "황정민 칭찬, 여름에 눈 오는 일"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2.09 11: 24

배우 강하늘이 소속사 선배 황정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판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황정민 선배는 존재 자체로 위안이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하늘은 출연작 '쎄시봉'을 두고 황정민의 칭찬은 없었는지에 대해 "황정민 선배가 칭찬하는 일은 여름에 눈이 오는 거랑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직접 칭찬을 하지 않지만, 기분 좋은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다. 황정민 선배가 현재 '쎄시봉'에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 형과 영화 '히말라야'라는 작품을 촬영 중이다. 촬영 장에서 제 노래를 틀어놓고 '좋지 않냐'고 물어본다더라.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는 없지만, 선배를 묵주에 비교하고 싶다. 묵주가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지만, 있다는 것 자체로 위안이 된다. 황정민 선배도 구체적인 코칭은 하지 않으시지만 존재 자체로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쎄시봉'은 19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포크 열풍을 일으킨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에 감독의 상상력을 더했다. 정우와 한효주, 진구, 조복래, 강하늘, 김윤석, 김희애, 장현성 등이 출연한다. 강하늘은 극중 트리오 세시봉의 멤버이자 엘리트 윤형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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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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