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성령 "상대역 이종혁에게 사랑받고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2.09 14: 02

배우 김성령이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촬영에 임하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상대역 이종혁에 대해서는 "사랑받고 싶다"며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도 보였다.
김성령은 9일 MBC를 통해 상대 파트너인 이종혁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성격도 좋고 남자답더라. 듬직하다.”며 “이종혁 씨를 믿고 따르면 될 것 같다. 이종혁 씨한테 많이 사랑받고 싶다.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캐릭터 레나 정에 대해서는 "레나 정은 보통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모의 보살핌은 물론 너무도 가진 것 없이 자라 늘 결핍 상태의 인물이다”라며 “영민하지만 가난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 항상 뭔가를 움켜쥐려고 하는 캐릭터로서 살면서 사랑에 배신당하고 남을 불신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한 남자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속 레나 정과 본인의 실제 성격의 차이점 대해 “나는 레나 정처럼 독한 여자는 아니다”라며 “또 레나 정은 무슨 짓을 해서든 저걸 가져야겠다는 욕심이 있는 여잔데 나는 그런 욕심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그는 주말 드라마 타이틀 롤 캐스팅에 대해 “좋은 작품에 캐스팅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작가 선생님과 감독님께서 미스 프랑스 연극을 보러 오셨었다. 이후에 미팅을 했는데 3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의 여성이 스토리를 주도해서 끌고 나가는 작품이 별로 없는 데 비해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작품이어서, 고민하지도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작품 속에서는 김미숙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연기에 임해보려고 한다. 첫 촬영이 끝나고 캐릭터 잡는 게 쉽지 않아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힘들었는데 김미숙 선배님이 전화가 왔더라. ‘스트레스 받지 마라. 조금 부족하면 지금은 그랬네요. 다음부턴 잘할게요, 이렇게 배짱으로 나가라’라고 조언해주더라. 정말 많은 용기를 얻었다”라며 “연기뿐만 아니라 연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 작가선생님이나 감독님이나 응원하는 것보다 같은 배우로서 선배가 큰 용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로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3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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