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의 우승' 야야 투레, "이 기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09 14: 34

23년 만에 아프리카 정상에 등극한 코트디부아르의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가 벅찬 기쁨을 전했다.
코트디부아르가 23년 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랐다. 코트디부아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적도기니 바타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코트디부아르는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9-8로 승리를 거뒀다.
23년 만의 우승이다. 1992년 대회서 코트디부아르는 가나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1-1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가나와 23년 만에 결승전에서 또 다시 만난 코트디부아르는 이번에도 승부차기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승부차기서 웃지 못했다. 1992년 대회 이후 결승전에 두 차례(2006, 2012) 진출했던 코트디부아르는 매번 승부차기서 고배를 마셨다. 23년 만에 들어올린 우승컵에 모두가 감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경기 후 투레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숨김없이 기쁨을 드러냈다. 투레는 "이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맨시티에서 우승했을 때도 기뻤지만 국가대표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이다"라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투레는 "나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서 이 순간을 꿈꿔왔다. 2006년과 2012년에 실패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더욱 기쁘다. 우리가 분발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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