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에이스 페르난데스, 6월 복귀 가능성 열렸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2.09 14: 53

플레이오프 컨텐더로서의 전력을 갖춰가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에이스 복귀 카드까지 준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두 가지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나는 디 고든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댄 해런이 서부지구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접고 마이애미에서 뛰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 복귀 소식이다.
마이애미의 댄 제닝스 단장은 6월 16일경에는 페르난데스가 돌아올 수 있게 준비시킬 계획이다. 또한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에 불펜투수를 보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해런과 페르난데스가 더해지는 것만으로도 선발진은 전과 비교해 낫다.

제닝스 단장에 따르면 불펜 보강은 제임스 실즈의 거취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실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갈 것이 유력하지만, 마이애미 역시 그를 노리던 팀들 중 하나였다. 제닝스 단장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시절 스카우팅 디렉터로 재직하며 실즈를 뽑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페르난데스는 6월 16일과 7월 16일 사이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토미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페르난데스는 복귀시기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6월 16일 있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마운드 위가 아니더라도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공을 잡기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불펜을 강화시킬 영입 후보 리스트에는 2명의 우완투수가 있다. 하나는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다. 또한 마이애미는 라파엘 소리아노도 염두에 두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44세이브로 건재를 과시했고, 소리아노도 워싱턴 내셔널스에 몸담으며 32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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