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훈 4경기 연속 무패행진...벨라루스 1위 팀과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09 16: 46

2015시즌 K리그 우승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벨라루스리그 선두 팀인 디나모 민스크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전지훈련 연습경기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지난 8일 오후 디나모 민스크와 연습경기서 심동운과 라자르, 김승대가 앞선을 구축했고, 손준호, 안드레, 황지수가 중심을 잡았다. 김대호, 김준수, 김원일, 박선용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신화용이 골문을 지켰다.
강팀과의 경기인 만큼 양팀 모두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4분 손준호의 강력한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실수로 자책골을 얻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허용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자르와 안드레가 공격을 주도했으며, 황지수와 손준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다. 후반 13분 라자르와 이광혁이 바통을 터치한 뒤 김승대를 필두로 한 제로톱을 시험했다. 이광혁이 투입된 후 포항의 공격은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후반 18분 상대 진영 혼전 상황서 황지수와 김승대, 손준호의 연계플레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한 골을 더 내줬으나 후반 42분 김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드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준호는 이날 2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신형엔진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3골을 허용한 포항은 제로톱과 원톱을 실험하며 월등한 피지컬을 앞세운 벨라루스리그 1위 팀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펼쳤다.
전지훈련의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조직력과 날카로운 공격을 보이고 있는 포항은 공격에서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는 포항은 9일 밤 슬로바키아의 강호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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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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