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U-21 대표 출신 고려대 MF 신일수 영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09 17: 19

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가 고려대 2학년을 마친 미드필더 신일수를 영입하며 마지막 자유 선발 카드를 채웠다.
지난 시즌 고려대학교 2학년으로 절반 이상의 경기를 뛰며 팀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과 U리그 4권역 우승을 이끌었고 U-21 대표팀으로도 선발되었던 신일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강한 몸싸움과 공중 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좋은 수비능력을 보유한 동시에 킥력이 뛰어난 선수다.
서울 이랜드는 마틴 레니 감독과 3명으로 구성된 스카우트 팀 전원이 직접 U리그 경기와 전국체전, 고연전 등에 찾아가 신일수의 경기를 한 경기 이상씩 관전하며 선수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었다.

레니 감독은 “신일수는 미래가 기대되는 미드필더로 앞으로 우리 팀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재목이다. 신일수는 수비적으로도 강력할 뿐 아니라 볼도 잘 다루는 선수다. 신일수가 있음으로 해서 팀 전체가 피지컬에 있어서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존재다. 우리 팀에는 재능이 많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또 한 명의 미래가 밝은 선수가 들어오게 되어 기쁘고 신일수도 그들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신일수의 성공을 장담했다.
신일수는 “서울 이랜드 창단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에이전트를 통해 팀에서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올해 2부리그 팀인지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을 만큼 구단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무엇보다 구단에 뚜렷한 목표가 있다는 것에 마음이 움직였다. 대학을 갈 때부터 2학년 마치고 프로에 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목표대로 되어서 기쁘다”며 "수비를 우선 생각해야 하는 포지션이지만 공격에도 공헌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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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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