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조우종 때문에 ‘1대 100’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숙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 100’의 녹화에서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출연다”며 “조우종 씨가 1년 안에 시집갈 거라고 말했는데, 지금 기미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말을 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지지 않을 것 같으니, (지금) 확답을 달라”며 자신의 결혼에 대한 책임으로 남편이 되어 줄 것을 요구했고, 조우종 아나운서는 “우리는 오누이다”라며 방어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김숙은 “유학 가고 싶으면 말해라”며, 결혼 후 김숙의 남편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나열했고, 조우종 아나운서는 “그럼, 따로 사는 건데.. 정말 유학가도 되는 거냐?”고 되물으며 관심을 표해 두 사람의 관계에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해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0일 밤 8시 55분.
jykwon@osen.co.kr
KBS 제공